친애하는 모든 분들, 특히 대표자 여러분, 좋은 오후입니다.
앉으셔도 좋습니다만, 저는 서 있겠습니다. 잠시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이 성년(Anno Santo) 동안의 희년 순례에 여러분과 잠시나마 함께하고자 왔습니다. 이 성년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 모두를 희망(speranza)을 찾고 또한 희망의 표징(segni di speranza)이 되도록 초대합니다.
세례받은 모든 이가 오늘날 세상에서 희망의 표징이 되도록 하느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았음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우리에게 힘을 주는 것은 바로 우리의 신앙(fede)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보게 하고, 우리의 신앙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도 우리의 신앙입니다.
주일뿐 아니라, 순례 기간뿐 아니라, 매일매일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실 수 있는 희망으로 충만해질 것이며, 우리 모두는 형제자매로서 일치하여 계속 함께 나아가며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과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선물임을 인정하며, 이 선물들을 다른 이들을 섬기는 데 사용할 것입니다.
오늘 오후 잠시나마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드리고, 여러분 각자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의 삶과 신앙을 살아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여러분은 이미 터크슨 추기경님, 아린제 추기경님, 그리고 포르투나투스 대주교님의 훌륭한 동반을 받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여러분 모두와 아프리카 대륙이 온 세상에 보여주는 위대한 증언(testimonianza)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 주님의 이름이 찬미를 받으소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기를 빕니다.
그럼 축복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여러분에게 강복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하느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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