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찬 전례(Eucaristia)를 마치며, 가정(Families)과 어린이(Children), 조부모(Grandparents)와 어르신들(the Elderly)의 희년(Jubilee)에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전 세계 131개국에서 대표단을 이끌고 오셨습니다.
우리의 희망을 새롭게 하는 수많은 어린이들을 맞이하게 되어 기쁩니다! 복음이 받아들여지고 전파되는 작은 가정 교회(domestic churches)인 모든 가정을 환영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San Giovanni Paolo II) 교황 성하께서 말씀하셨듯이, 가정은 창조주께서 창조된 세상을 품으시는 사랑에서 비롯됩니다(Gratissimam sane, 2항). 우리 가정에 언제나 신앙과 희망과 사랑이 자라기를 바랍니다. 조부모님들과 어르신들께 특별한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신앙의 모범이자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분들입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석한 모든 순례자들, 특히 피에몬테 몬도비 교구에서 오신 분들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이탈리아와 여러 나라에서는 주님 승천 대축일(Ascensione del Signore)을 지냅니다. 이 아름다운 축일은 우리 지상 여정의 목적지를 바라보게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어제 폴란드 브라니에보에서 복자 품에 오른 크리스토포라 클롬파스(Cristofora Klomfass) 수녀와 성녀 카타리나 동정 순교자 수도회 소속 수녀 14명을 기억합니다. 이들은 1945년 오늘날 폴란드 영토에서 붉은 군대 병사들에게 살해되었습니다. 가톨릭 신앙에 대한 증오와 테러의 분위기 속에서도 그들은 병자와 고아들을 계속 섬겼습니다. 새로이 복자 품에 오른 순교자(martyrs) 수녀들의 전구(intercession)에 힘입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모든 수녀들을 맡겨 드립니다.
또한 오늘 세계 홍보 주일(Giornata mondiale delle Comunicazioni Sociali)을 기억하며, 메시지의 윤리적 품질에 유의하여 가족의 교육적 사명을 돕는 언론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동정 마리아께서 가정을 축복하시고 어려움 속에서 가정을 지탱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중동, 우크라이나, 그리고 세계 다른 지역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특별히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우리가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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