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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3세 교황, 회칙: 「지존한 사도직」(SUPREMI APOSTOLATUS)

 

회칙: 「지존한 사도직」(SUPREMI APOSTOLATUS)

레오 13세 교황

복되신 사도좌와 친교를 나누는 

전 세계의 모든 존경하올 형제들인 교구장, 수위주교, 대주교, 주교들에게.

존경하올 형제들에게, 건강과 교황의 축복을 보냅니다.

우리가 수행하는 지존한 사도직(Supremi Apostolatus)의 직무와 이 시대의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하여, 우리는 교회가 중대한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교회의 보호(tutela)와 안녕(incolumità)을 위해 더욱 큰 관심으로 대처하도록 매일 더 자극받고 거의 재촉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권리를 모든 방식으로 수호(difendere)하고, 다가오거나 우리를 둘러싼 위험을 예방하고 물리치기(prevenire e respingere)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우리의 보살핌과 노력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를 오직 그분에게서만 기대할 수 있는 천상의 도움(celesti soccorsi)을 끊임없이 간청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얻기 위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지극히 위대하신 어머니이시며 동정 마리아이신 분의 호의(favore)를 신심(devozione)과 경건(pietà)으로 합당하게 얻는 것보다 더 유효하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하느님 앞에서 우리 평화의 중개자(mediatrice della nostra pace)이시며 천상 은총의 분배자(dispensatrice delle grazie celesti)로서, 수많은 고통과 위험 속에서 영원한 고향에 도달하려고 애쓰는 인류에게 보호(patrocinio)를 베푸시기 위하여 하늘의 가장 지극히 높은 권능(potere)과 영광(gloria)의 옥좌에 자리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극히 거룩한 마리아의 묵주기도(Santissimo Rosario di Maria)를 통한 기도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베풀어진 수많은 지극히 큰 은혜(benefici)를 기념하는 연례 축일이 이제 가까이 왔으니, 우리는 올해 온 가톨릭 세계가 특별한 신심(devozione)으로 이 같은 경건한 기도(stessa pia preghiera)를 위대하신 동정녀(Grande Vergine)께 바쳐, 그분의 전구(intercessione)로써, 우리가 그분의 아드님께서 우리의 비참(miserie)에 대해 노여움을 푸시고 자비(compassione)를 베푸시는 것을 보는 기쁨(gioia)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존경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의도(intenzioni)를 알려 드리고, 여러분이 여러분의 권위(autorità)와 열성(zelo)으로 신자들의 경건(pietà dei fedeli)을 고무하여 우리의 의도에 완전히 부응(corrispondere)할 수 있도록 이 서한을 여러분에게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염려와 의심스러운 사건이 있을 때 마리아(Maria)께 의지하고 그분의 모성적 선하심(materna bontà)에 피신(rifugiarsi)하는 것은 가톨릭 백성의 언제나 칭찬할 만하고 변함없는 관습(costume)이었습니다. 이는 가톨릭교회가 하느님의 어머니(Madre di Dio)께 언제나 정당하게 두었던 확고한 희망(fermissima speranza), 아니 완전한 신뢰(piena fiducia)를 보여 줍니다. 사실,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도록 선택되시고, 그 자체로 인류의 협력 구원자(corredentrice del genere umano)가 되신 원죄 없으신 동정녀(Vergine Immacolata)께서는, 당신의 아드님께 다른 어떤 피조물이나 인간이나 천사가 결코 도달할 수 없었고 앞으로도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권능(potenza)과 은총(grazia)을 누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가장 기쁜 기쁨(gioia)은 도움을 간청하는 모든 신자들을 돕고 위로하는 것(aiutare e consolare)이기에, 그분께서 온 교회의 소원(voti)을 훨씬 더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아니 오히려 그것을 만족시키시는 것(soddisfare)을 기뻐하신다(esulti)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지극히 존엄하신 모후(augusta Regina del cielo)께 대한 이러한 뜨겁고 신뢰에 찬 신심(ardente e fiduciosa devozione)은, 오류(errori)의 폭력이 널리 퍼지거나 풍속(costumi)의 넘쳐나는 부패(corruzione) 또는 강력한 적(potenti nemici)들의 맹렬한 공격(impeto)이 하느님의 전투하는 교회(Chiesa militante di Dio)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처럼 보였을 때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고대와 현대의 기록(memorie)과 교회의 거룩한 역사(sacri fasti)는 하느님의 지극히 위대하신 어머니께 바쳐진 공적, 사적인 기도와 서원들, 그리고 그분의 전구(intercessione)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베푸신 도움(soccorsi), 평화(pace)와 평온(tranquillit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로부터 가톨릭 백성이 그분에게 그리스도인의 협력자(Ausiliatrice dei cristiani), 구호자(Soccorritrice), 위로자(Consolatrice), 전쟁의 중재자(Arbitra delle guerre), 승리자(Trionfatrice), 평화의 모후(Apportatrice di pace)라고 부른 그러한 뛰어난 칭호(titoli insigni)들이 유래하였습니다. 그러한 칭호들 가운데, 우리는 거룩한 묵주기도(Rosario)라는 그토록 장엄한(solenne) 칭호를 가장 먼저 기억하고자 합니다. 이 칭호로 그분께서 전 그리스도교 세계에 베푸신 지극히 큰 은혜(sommi suoi benefici)가 불멸성(immortalità)에 봉헌되었습니다.

존경하올 형제 여러분, 여러분 중 아무도 12세기 말에 이교도인 알비파(Albigesi)가 하느님의 거룩한 교회(santa Chiesa)에 얼마나 많은 고난(travaglio)과 비탄(lutto)을 가져왔는지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후기 마니교도(Manichei)의 이단에서 생겨나 프랑스 남부 지역과 라틴 세계의 다른 지역을 해로운 오류(perniciosi errori)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들은 모든 곳에 무력(armi)의 공포(terrore)를 퍼뜨리면서, 살육(stragi)과 파괴(rovine)로 무제한의 지배권(dominare)을 얻을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이토록 가장 잔인한 적(crudelissimi)들에 맞서, 자비로우신 하느님(misericordioso Iddio)께서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극히 거룩한 사람(santissimo uomo)인 도미니코회(Ordine Domenicano)의 저명한 아버지(inclito padre)이자 창설자(fondatore)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그는 교리(dottrina)의 순수함(purezza), (vita)의 성덕(santità), 사도직(Apostolato)의 노고(fatiche)에 있어 위대한 분이었으며, (forza)이나 무기(armi)에 의존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거룩한 묵주기도(santo Rosario)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하고 직접 또는 제자들을 통하여 모든 곳에 전파(diffuse)한 그 기도에 의탁(confidando)하며 가톨릭교회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기(combattere intrepidamente) 시작했습니다. 하느님의 영감(ispirazione)과 충동(impulso divino)으로, 그는 이 기도의 도움, 즉 강력한 전쟁 도구(potente strumento di guerra)로 신자들이 적을 이기고 물리칠(vincere e sconfiggere) 수 있으며, 그들의 불경하고 어리석은 대담성(empia e stolta audacia)을 멈추도록 강요(costringerli a cessare)할 수 있음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건들이 그 예상이 옳았음을 입증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성 도미니코(San Domenico)께서 가르치신 이러한 기도 방식(forma di preghiera)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받아들여지고 합당하게 실천된 이후로, 경건(pietà), 신앙(fede), 화합(concordia)이 다시 강해지기(cominciarono a rinvigorire) 시작했으며, 이단자들의 계략(manovre)과 음모(insidie)가 모든 곳에서 좌절(infrante)되었습니다. 게다가, 많은 방황하는 사람들(erranti)이 구원(salvezza)의 길로 돌아왔고(ricondotti), 불경한 자(empi)들의 어리석음(follia)은 가톨릭 신자들이 폭력을 억제하기(rintuzzare) 위해 휘두른 그 무기들에 의해 짓밟혔습니다(schiacciata).

이 기도의 효력(efficacia)과 (potenza)은 16세기에 터키의 강대한 군대(imponenti forze dei Turchi)가 거의 모든 유럽에 미신(superstizione)과 야만(barbarie)의 멍에(giogo)를 씌우겠다고 위협했을 때도 놀랍게 경험(sperimentate)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성 비오 5세 교황님(Pontefice San Pio V)은 그리스도인 통치자들에게 모두의 대의명분인 수호(difesa)를 촉구(esortato)한 후, 무엇보다도 지극히 강력하신 하느님의 어머니(potentissima Madre di Dio)께서 묵주기도(Rosario)로 간청되어 그리스도인 백성에게 도움을 베풀도록(venisse in aiuto) 하는 데 자신의 모든 열의(zelo)를 쏟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시 하늘과 땅에 제공되었던 경이로운 장관(meraviglioso spettacolo), 모두의 마음(menti)과 심장(cuori)을 사로잡았던 장관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종교(religione)와 조국(patria)의 구원(salvezza)을 위해 생명을 바치고 피를 흘릴 준비가 된 신자(fedeli)들은 코린토스 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적을 용감하게 기다리고(aspettavano intrepidi)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uomini inermi)은 경건하고 간청하는 무리(pia e supplichevole schiera) 속에서 마리아(Maria)를 부르며(invocavano), 묵주기도의 형식(formula)으로 마리아께 반복적으로 인사(salutavano)를 올리며, 승리(vittoria)할 때까지 싸우는 이들을 도와주시기를(assistesse)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모님(Madonna)께서는 그 기도에 감동하시어(mossa da quelle preghiere), 그들을 도우셨습니다(assistette). 실제로, 그리스도인들의 함대는 쿠르촐라리(Curzolari) 섬 근처에서 전투를 벌여 심각한 손실 없이 적들을 격파하고 섬멸(sbaragliò ed uccise)했으며, 찬란한 승리(splendida vittoria)를 거두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극히 거룩하신 교황님(santissimo Pontefice)께서는, 얻은 은총(grazia)의 기념(ricordo)을 영속시키기(eternare) 위해, 그 위대한 전투의 기념일(giorno anniversario)을 승리의 마리아(Maria Vincitrice)를 기리는 축일(festivo)로 법령(decretò)으로 정하셨고, 그레고리오 13세(Gregorio XIII)께서는 나중에 그 축일을 묵주기도(Rosario)의 칭호(titolo)로 봉헌(consacrò)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세기에 터키군(Turchi)에 대한 승리(vittorie)가 루마니아(Romania)의 티미쇼아라(Timisoara) 근처에서 한 번, 코르푸(Corfù) 섬 근처에서 또 한 번, 위대하신 동정녀(grande Vergine)께 봉헌된 이틀 동안, 묵주기도(Rosario)의 경건한 예식(pio rito)에 따라 그분께 많은 기도를 바친 후 이루어졌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선임자(Predecessore) 클레멘스 11세(Clemente XI)께서 감사의 증표(attestato di riconoscenza)로 온 교회가 매년 묵주기도 축일(solennità del Rosario)을 거행(celebrasse)하도록 제정(stabilire)한 이유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기도가 동정녀(Vergine)께 그토록 사랑받고(cara), 교회의 수호(difesa)와 그리스도인 백성의 안녕(benessere)을 위해, 그리고 공적, 사적인 은혜(benefici)를 하느님께 간청(impetrare)하는 데 그토록 효과적(efficace)이라는 것이 명백하기에, 우리 선임자(Predecessori)이신 다른 교황님들께서도 이를 전파(diffonderla)하기 위해 지극히 높은 칭송(altissimo encomio)의 말씀으로 노력(adoperarsi)하신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우르바노 4세(Urbano IV)께서는 "묵주기도를 통하여 새로운 은총(grazie)이 그리스도인 백성에게 도달한다"고 단언(affermò)하셨습니다. 식스토 4세(Sisto IV)께서는 이 기도 형식(forma di preghiera)이 "하느님과 동정녀의 영예(onore)를 증진(promuovere)할 뿐만 아니라, 세상의 위험(pericoli)을 멀리하는 데(allontanare)도 적절하다(opportuna)"고 선언(proclamò)하셨습니다. 레오 10세(Leone X)께서는 이를 "이단 창시자들(eresiarchi)과 이단(eresie)의 확산(serpeggiare)에 대항하여 제정(istituita contro)되었다"고 말씀하셨으며, 율리오 3세(Giulio III)께서는 이를 "로마 교회의 장식(ornamento della Chiesa di Roma)"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오 5세(Pio V)께서는 이 기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것이 전파(diffondersi)되자, 신자(fedeli)들은 그 묵상(meditazioni)에 불타오르고(infiammati) 그 기도에 열광하여(infervorati), 갑자기 다른 사람(altri uomini)으로 변모(trasformarsi)하기 시작했으며, 이단(eresie)의 어둠(tenebre)이 사라지기(dileguarsi) 시작했고, 가톨릭 신앙(fede cattolica)의 (luce)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기(manifestarsi più chiara) 시작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레고리오 13세(Gregorio XIII)께서는 "묵주기도(Rosario)는 하느님의 노여움(ira)을 달래고(placare) 복되신 동정녀(Beata Vergine)의 전구(intercessione)를 얻기 위해 성 도미니코(San Domenico)에 의해 제정(istituito)되었다"고 선언(dichiarò)하셨습니다.

이러한 고려 사항들과 우리 선임자(Predecessori)들의 모범(esempi)에 감동하여, 우리는 현 상황에서 장엄한 기도(solenni preghiere)를 명하는 것(ordinare)이 매우 적절(assai opportuno)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극히 존엄하신 동정녀(Vergine augusta)께서 거룩한 묵주기도(santo Rosario)로 간청되어, 당신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Gesù Cristo)께로부터 필요에 상응하는 도움(aiuti pari ai bisogni)을 우리에게 간청(impelri)하시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존경하올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교회를 괴롭히는(travagliano) 끊임없고 심각한 투쟁(incessanti e gravi lotte)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경건(pietà cristiana), 공공 도덕(pubblica moralità) 그리고 모든 다른 (virtù)의 가장 큰 (beni)이며 토대(fondamento)인 신앙(fede) 그 자체가 점점 더 심각한 위험(pericoli)에 노출(esposte)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우리의 어려운 상황(difficile situazione)과 우리의 수많은 고통(molteplici angustie)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그토록 긴밀하게 결속시키는(strettamente Vi unisce) 사랑(carità)으로 우리와 함께 그것들을 겪고(soffrite)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고통스럽고 슬픈(doloroso e più triste)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Gesù Cristo)의 피로 구원받은(redente) 그토록 많은 영혼(anime)들이 이 길 잃은 시대(età aberrante)의 회오리바람(turbine)에 사로잡힌(afferrate) 듯이, 점점 더 나쁜 행동(comportamento)으로 추락(precipitando)하고 영원한 파멸(eterna rovina)로 떨어지고(piombano)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도움(divino aiuto)에 대한 필요성은, 영광스러운 성 도미니코(glorioso San Domenico)께서 사회의 상처(piaghe)를 치유하기(guarire) 위해 마리아의 묵주기도(Rosario Mariano) 관습을 도입하셨을 때보다 오늘날 결코 작지(minore) 않습니다. 그는 위로부터 조명(illuminato dall’alto)을 받아, 그의 시대의 (mali)에 맞서 구원(Redenzione)에 대한 잦은 묵상(frequente meditazione)을 통하여 사람들을 "길, 진리, 생명(via, verità e vita)"이신 그리스도(Cristo)께로 다시 이끌고(ricondurre), "모든 이단(tutte le eresie)을 짓밟도록(annientare)** 허락되신 그 동정녀(Vergine)의 전구(intercessione)를 하느님께 간청(interporre)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치유책(rimedio)이 없음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거룩한 묵주기도(sacro Rosario)의 형식(formula)을 우리의 구원(salvezza)의 신비(misteri)가 차례로 기억되고(ricordati), 이 묵상(meditazione)의 의무(dovere)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Nostro Signore Gesù Cristo)의 아버지(Padre)이신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로 간격을 둔(intercalate) 천사의 찬사(salutazioni angeliche)의 신비로운 화관(mistico serto)과 엮이도록(s’intrecciasse) 구성(compose)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사한 악(simili mali)에 대한 동일한 치유책(uguale rimedio)을 찾고 있기에, 거룩한 교부(santo Patriarca)께서 가톨릭 세계에 그토록 주목할 만한 유익(notevole vantaggio)을 가져오며 도입하신 그 기도가 우리 시대의 재난(calamità)을 완화하는 데(alleviare)도 지극히 효과적(efficacissima)일 것이라고 의심하지(non dubitiamo)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모든 신자(fedeli)들이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각자의 집과 가정에서든 묵주기도 신심(devozione del Rosario)을 실천(praticare)하도록 노력(studinsi)하고 그 사용(uso)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도록(non mai tralasciarne) 간곡히 권고(esortiamo caldamente)할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ottobre) 전체(intero mese)가 하늘의 묵주기도 모후(celeste Regina del Rosario)께 봉헌(dedicato e consacrato)되기를 바랍니다(vogliamo).

그러므로 우리는 금년에 묵주기도의 성모님 축일(solennità della Madonna del Rosario)이 전 가톨릭 세계에서 특별한 신심(speciale devozione)과 공경(culto)의 장엄함(splendore)으로 거행(celebrata)되도록 제정하고 명령(Decretiamo pertanto e comandiamo)합니다. 또한 다가오는 10월 1일(primo giorno del prossimo ottobre)부터 다음 11월 2일(due del successivo novembre)까지 전 세계의 모든 본당 교회(Chiese parrocchiali)와, 교구장(Ordinari dei luoghi)들이 유용하고 적절(utile ed opportuno)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하느님의 어머니(Madre di Dio)께 봉헌된 다른 교회(Chiese)와 기도실(Oratori)에서도 묵주기도 다섯 단(almeno cinque decine del Rosario)과 로레토 성모 호칭 기도(Litanie Lauretane)를 경건하게 바치도록(recitino devotamente) 명합니다. 또한 우리는 백성이 이러한 기도(preghiere)를 위해 모일 때, 거룩한 미사 희생 제사(santo Sacrificio della Messa)를 봉헌(offra)하거나, 지극히 거룩한 성사(Santissimo Sacramento)를 장엄하게 현시(esponga solennemente)하고, 마지막에는 지극히 거룩한 성체(Ostia sacrosanta)로 참석한 이들에게 강복(Benedizione)을 수여(s’impartisca)하기를 바랍니다(Desideriamo).

우리는 묵주기도회(Confraternite del Rosario)가 오랜 전통(antica tradizione)에 따라, 그들의 신앙(fede)을 공개적으로 증명(pubblica dimostrazione)하기 위해 도시의 거리(vie)에서 장엄한 행렬(solenni processioni)을 실시(facciano)하는 것을 진심으로 승인(Vivamente approviamo)합니다. 그러나 시대의 어려움(avversità dei tempi)으로 인해 그것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공적 공경(culto pubblico)에서 제외(tolto)된 부분이 성전(sacri templi)에 더 많은 참석(più numerosa frequenza)으로 보상(compensato)될 것이며, 경건(pietà)의 열정(fervore)이 그리스도인 덕행(cristiane virtù)의 더욱 부지런한 실천(più diligente pratica)으로 나타날(manifestarsi) 것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위에 명령한(ordinato) 대로 할 사람들에게 호의(favore)를 베풀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교회의 천상의 보물(celesti tesori)을 개방(apriamo)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그들의 경건(pietà)에 대한 자극(stimoli)과 보상(premi)을 동시에 발견(trovare)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해진 기간 내에 호칭 기도(Litanie)와 함께 묵주기도의 공개적인 바침(pubblica recita)에 참여(parteciperanno)하고 우리의 의도(intenzione)에 따라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매번 7년(sette anni)과 7회 사순 시기(sette quarantene)의 대사(Indulgenza)를 수여(concediamo)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합법적인 이유(legittima causa)로 공개적(pubblico)으로 경건한 실천(pio esercizio)을 수행하는 것이 방해(impediti)받아 사적(privato)으로 그것을 실천(praticheranno)하고 우리의 의도(intenzione)에 따라 하느님께 기도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은혜(beneficio)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Vogliamo).

또한 앞서 언급한 기간 내에, 적어도 10회(dieci volte) 이상 공개적(pubblico)으로 교회에서, 또는 정당한 이유(giusti motivi)로 집에서 동일한 실천(pratica)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그들이 고해(Confessione)와 영성체(Comunione)를 경건한 실천(pia pratica)에 결부시키는(congiungano) 조건(purché)으로 전대사(Indulgenza plenaria)를 수여(concediamo)합니다.

이러한 죄의 전대사(Indulgenza plenaria delle loro colpe)는 또한 복되신 묵주기도 동정녀 축일(stessa solennità della Beata Vergine del Rosario)이나 그 후 8일(otto giorni) 중 하루에, 마찬가지로 보속의 법정(tribunale della Penitenza)과 주님의 식탁(mensa del Signore)에 접근(accostati)했으며, 어떤 교회에서든 거룩한 교회(santa Chiesa)의 필요(necessità)를 위해 우리의 의도(intenzione)에 따라 하느님과 성모님(Madonna)께 기도한 사람들에게도 수여(concediamo)합니다.

그러므로, 존경하올 형제 여러분, 마리아(Maria)의 영예(onore)와 사회(società)의 안녕(benessere)을 여러분이 얼마나 소중히(a cuore) 여기는지에 따라, 위대하신 동정녀(Grande Vergine)께 대한 백성의 신심(devozione)을 기르고(alimentare) 신뢰(fiducia)를 증진(accrescere)시키기 위해 노력(studitevi)하십시오. 우리는 교회가 이처럼 폭풍우(burrascosi) 치는 순간에도, 그리스도인 백성의 대부분(maggior parte)에게 지극히 존엄하신 동정녀(Vergine augusta)께 대한 오랜 공경(antica venerazione)과 경건(pietà)이 확고하고 번성(mantenute salde e fiorenti)하게 유지된 것은 하느님의 호의(divino favore)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권고(esortazioni)에 고무(incitati)되고 여러분의 말씀(parole)에 열광한(infiammati) 신자들이 더욱 열렬한 열정(sempre più ardente entusiasmo)으로 마리아(Maria)의 보호(protezione)와 도움(assistenza) 아래로 나아가, 우리 조상(padri)들이 재난(calamità) 속에서 강력한 도움(potente aiuto)으로 여겼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 경건(cristiana pietà)의 고귀한 표지(nobile distintivo)로도 여겼던 묵주기도 실천(pratica del Rosario)을 점점 더 타오르는 열정(crescente fervore)으로 계속 사랑(amare)할 것이라고 희망(speriamo)합니다. 인류의 하늘의 보호자(celeste Patrona del genere umano)께서는 겸손하고 일치된 기도(umili e concordi preghiere)를 자비롭게 받아들이시고(accoglierà benigna), 선한 사람들이 (virtù)의 실천(pratica)에서 활력을 되찾고(si rinvigoriscano); 길 잃은 사람들(erranti)이 정신을 차리고 회개하며(ritornino in sé e si ravvedano); (colpe)를 징벌하시는 하느님(Dio, vindice delle colpe)께서 자비로운 관용(misericordiosa clemenza)으로 마음을 돌리시어(piegato), 위험(pericoli)을 멀리하시고(allontani) 그리스도인 백성과 사회에 그토록 오랫동안 바라던 평온(tanto desiderata tranquillità)을 회복(restituisca)시켜 주시도록 쉽게 얻어내실(agevolmente otterrà) 것입니다.

이러한 희망(speranza)에 위로받아(Confortati), 우리는 지극히 뜨거운 마음의 소원(più accesi voti del Nostro cuore)으로, 모든 선(ogni bene)의 충만함(pienezza)을 두신 그분(성모님)의 전구(intercessione)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존경하올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가장 풍성한 천상의 은총(più abbondanti grazie celesti)을 베풀어 주시도록(elargisca)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은총(grazie)은 우리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성직자(Clero)와 여러분의 보살핌에 맡겨진 백성(popoli affidati)에게 진심으로 베푸는(impartiamo) 교황의 축복(Apostolica Benedizione)의 징표(auspicio)이며 보증(pegno)입니다.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1883년 9월 1일, 우리 교황 재위 제6년에.

레오 교황 1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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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베타니아 가족 수녀회: 사제들을 위한 기도 SOS 26년 동안 수천 명의 평신도와 사제들이 사제들을 위한 기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사제들을 위한 베타니아 선교회"로, 사제들의 직무 수행에 있어 영적 돌봄과 동반을 위한 다양한 형태를 제공합니다. 베타니아 가족 수녀회의 다리아 티보르스카 수녀는 바티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자로서 우리는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었고, 그들의 실수와 그들에 대한 비난에 몰두하기가 더 쉽습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롤 다르모로스( Karol Darmoros)  – 바티칸 시국 사제들을 위한 베타니아 선교회는 가브리엘라 바시스타 수녀의 주도로 1999년 2월 4일 폴란드에서 설립되었으며, 사제들의 기쁨과 걱정을 들으며 기도로 응답했습니다. 사제들을 위한 첫 번째 성체 조배 (Adorazione del Santissimo Sacramento)는 특정 사제를 위해 평생 기도하기로 약속한 여덟 명의 공동체를 탄생시켰습니다. 오늘날 이 선교회는 8,8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창립자이자 하느님의 종인 폴란드인 유제프 마우이시아크 신부님으로부터 사제적 카리스마 (carisma)를 이어받은 베타니아 가족 수녀회에서 이끌고 있습니다. 다리아 티보르스카 수녀는 "베타니아 수녀들의 카리스마 (carisma)는 기도와 사목 활동 지원을 통해 사제들을 돕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교회에 대한 책임 베타니아 선교회는 교회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 필요성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수녀는 "우리는 교회가 사제와 성직자의 영역이며, 평신도들은 덜 참여한다는 사실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생각은 우리의 기도 안에서 그리고 기도를 통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제들을 위한 베타니아 선교회는 이로써 신자들이 사제들을 그들의 성덕과 성소 (vocazione) 안에서 지...

교황 레오 14세, 교황 권고, DILEXI TE ,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에 관하여

  교황 권고(ESORTAZIONE APOSTOLICA) DILEXI TE 교황 레오 14세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에 관하여 “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 ”(묵시 3,9). 주님께서는 다른 그리스도인 공동체들과 달리, 아무런 영향력 이나 자원 도 없이 폭력과 멸시에 노출되어 있던 한 공동체에게 이 말씀을 하십니다. “너는 힘이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내가 그들을 데려가 네 발 앞에 엎드리게 하겠다”(묵시 3,8-9). 이 성경 구절은 성모 마리아의 찬가 를 떠올리게 합니다. “권좌에서 통치자들을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올리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이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루카 1,52-53). 묵시록의 사랑 선언 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그리스도의 성심 이 지닌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사랑에 관한 회칙 Dilexit nos 에서 깊이 다루신 다함이 없는 신비 를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이 회칙을 통해 예수님께서 “사회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 ”과 자신을 동일시 하시는 방식과, 당신의 사랑 을 끝까지 내어주심으로써, 특히 “ 가장 약하고 비참하며 고통받는 ” 처지에 놓인 모든 인간의 존엄 을 보여주시는 방식에 감탄했습니다. [1] 그리스도의 사랑 을 깊이 관상하는 것 은 “다른 이들의 고통과 필요에 더 많은 관심 을 기울이도록 돕고,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그분의 해방 사업 에 참여하게 하며, 그분의 사랑 을 전파하는 도구 가 되게 합니다.” [2] 이러한 이유로, 회칙 Dilexit nos 와 맥을 같이하여 ,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생애 마지막 몇 달 동안 교회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돌봄과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돌봄 에 관한 교황 권고 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 제목은 Dilexi te 였으며, 그리스도께서 가난한 이들 각자에게 “너는 힘이 적고 영향력 이 적지만, ‘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 ’”(묵시 3,9)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그려보셨습니다 . 저는 이 계획 을 마치 유...

교황 레오 14세, 수요 일반 알현 (2025년 5월 28일 수요일)

우리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II. 예수님의 생애. 비유들  7. “우리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착한 사마리아 사람.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루카 10,33ㄴ)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관점을 바꾸고 희망에 열려 있도록 이끄는 복음의 몇몇 비유를 계속해서 묵상합니다. 때때로 희망이 부족한 것은 우리가 사물을 보는 어떤  경직되고 닫힌 방식 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며, 비유는 우리가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보도록 돕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박식하고 준비된 사람, 곧  율법 교사 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는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여 다른 사람들을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루카 10,25-37 참조). 사실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어떻게 “상속받는지(eredita)”에 대해 예수님께 묻는데, 이는 영원한 생명을 분명한 권리로 이해하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 뒤에는 어쩌면  관심에 대한 필요 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설명을 요구하는 유일한 단어는 문자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이웃(prossimo)”이라는 용어입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그 질문을 변화시키기 위한 여정이 되는 비유를 말씀하시며, ‘누가 나를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서 ‘누가 사랑을 베풀었는가?’로 옮겨가게 하십니다. 첫 번째는 미성숙한 질문이고, 두 번째는 자신의 삶의 의미를 이해한 성숙한 사람의 질문입니다. 첫 번째 질문은 우리가 한구석에 앉아 기다릴 때 하는 질문이고, 두 번째는 우리를  길을 나서게  하는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는 실제로  길 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은 삶처럼  어렵고 험난한 길 입니다. 그것은 산 위에 있는 도시인 예루살렘에서 해수면 아래에 있는 도시인 예리코로 내려가는 한 남자가 지나던 길입니다. 이는 이미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미리 보여주는 이미...